당신, 행복하신가요?
더 이상 우리는 삼시 세끼만으로 행복을 느끼고 살지 않는다. 배부름이 행복이라고 정의 내리기에는 분명 뭔가 2% 부족하다.
‘행복하십니까?’라는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지금의 생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내가 행복한지 잘 모르겠다면 내 안의 나를 조심스럽게 들여다보길 바란다.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다.
이전 시간 동안 나에게 오롯이 집중하지 못했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
나에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새로운 인생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에게 인생 2막 신중년의 시기는 덤으로 주어지는 삶이다.
덤이어서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보너스로 주어지는 삶이기에 더 큰 행복을 줄 수 있다.
인생 2막을 맞이하는 신중년이어서 막막하거나 불안감이 크다면 이 책 속의 이야기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소중히 여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가끔은 다른 이의 말속에서 나의 모습을 찾을 수도 있다. 그것이 나의 모습처럼 느껴진다면 함께 웃을 수 있어서 좋다. 아니면 나와 다른, 내가 가지고 있지 않는 모습이라면 ‘그렇게 살아도 되는구나’, ‘그렇게 살 수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가질 수 있어서 좋다.
이 글 속에서 나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진다는 것은 내 삶의 주인임을 한 번 더 느끼게 한다. 우리에게 펼쳐질 신중년의 그림을 마음껏 그려보자.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 모두 스스로가 인생의 주인공으로서의 소중한 삶을 계획하며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내 인생,
그것은 소중하니까.
< 책 속에서 >
. 신중년,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내가 어떤 나이가 되더라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나를 인정하고 나를 이해하는 시작이다.
그러고 나면 다른 것들이 눈에 하나씩 들어오기 시작한다.
. 내게 주어진 두 번째 인생, 신중년. 선물처럼 찾아온 내 두 번째 인생을 가치있게 그려보면 어떨까?
자기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후회 없이 실천해보는 것만이 살길이다.
. 내가 불행해 보이지 않는 이유는 이 불행 또한 내 삶의 일부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누구나 행복과 불행을 가지고 살고 있으며 행복과 불행, 그 사이에 있는 그 평범한 일상이 진짜 내 삶의 모습이다.
. 인생고수인 50대라면 자신을 돌볼 줄 아는 동시에 자신의 경험과 재능을 타인과 공유하고 나눠야 한다.
오십 이후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내가 가진 작은 경험, 지식, 기술 등을 누군가에게 나누어 줄 수 있다면 내가 나누어준 것보다 더 큰 보람과 삶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 수 있다.
. 신중년의 향기는 그렇게 완성된다.
이는 성숙한 내면에서 풍겨 나오는 잔잔한 향기이며, 경험에서 비롯된 지혜의 향기다.
누구에게도 과시하지 않지만, 누구에게나 스며드는 향기다.
. 사람은 쓸모로 평가되어서는 안 된다. 쓸모 이전에 사람으로서 존중받아야 하고 사람이기 때문에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우리의 가치는 우리가 하는 일이나 성취에만 있지 않다. 한 사람의 존재는 그가 살아온 시간과 경험, 그리고 그가 타인에게 베풀어 온 사랑 속에 깃들어 있다.
. ”그동안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누군가의 부모로, 아내로, 동료로, 친구와 이웃으로. 우리는 이미 그 존재 자체만으로 누군가의 쓸모가 아닐까요?“
. ‘적당하다’는 말은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다는 말이다. 동시에 어울린다는 말과도 의미가 통한다.
신중년의 우리가 멋있어 보이는 것은 우리 나이에 적당한, 나에게 어울리는 것을 걸쳤기 때문이다.
작가 정숙미
2020년,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제2의 인생의 50대를 맞이하였다.
혼란스럽고 불안하기만 한 시기를 기회로 삼아 인생 2막의 준비를 위한 평생교육 여정에 합류했다.
아직 초보 신중년인 저자는 매일 새로움과 성찰의 기회를 맞이하며, 나이 듦을 단순히 시간의 흐름이 아닌 또 다른 성숙의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현재 교육학 박사과정 중이며, 배움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으로 새 여정의 기초를 다지고 있다.
학교, 평생학습센터, 기관에서 다양하게 강연을 펼치고 있으며 사람 속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 중이다.
'오늘이 내일보다 더 나은 일상이 되리라'
이는 저자의 삶의 철학으로 끊임없는 자기 성장을 꿈꾼다. 아울러 더 나은 내일을 희망하는 나와 같은 신중년들에게 소소하지만 진솔한 삶의 영감을 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