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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뚜껑, 근데 열려있는

어느덧 열일곱의 겨울을 맞이한 우리가 세상에 공개하는 첫 번째 책이다. 닫혀있는 변기 뚜껑 안에 무엇이 들었을지를 고민하는 것은 조금 웃기기도, 두렵기도 한 일이다. 우리의 일상에서 피어난 진심 안에 무엇이 담겨 있을지 확인하는 것 또한 그러하다. 네 소녀의 추억 속 소중한 조각을 조심히 꺼내어 담았다. 때로는 따스하기도, 차갑기도 한 문장들을 도려냈다. 당신이 마주했을 닫힌 변기처럼 우리의 책을 바라봐 주었으면 좋겠다. 호기심과 조금의 용기를 가지고 변기 뚜껑을 들어 올리듯이 책의 첫 페이지를 넘겨주었으면 한다. 글로써 우리는 그 용기에 응답할 터이니. < 책 속에서 > 언제고 다시 이들을 떠올리자. 꾸준히 변치 않는 애정을 줄 수 있는 무언가가 나에게도 있었으면 하고 ..
어느덧 열일곱의 겨울을 맞이한 우리가 세상에 공개하는 첫 번째 책이다.
닫혀있는 변기 뚜껑 안에 무엇이 들었을지를 고민하는 것은 조금 웃기기도, 두렵기도 한 일이다.
우리의 일상에서 피어난 진심 안에 무엇이 담겨 있을지 확인하는 것 또한 그러하다.

네 소녀의 추억 속 소중한 조각을 조심히 꺼내어 담았다.
때로는 따스하기도, 차갑기도 한 문장들을 도려냈다.

당신이 마주했을 닫힌 변기처럼 우리의 책을 바라봐 주었으면 좋겠다.
호기심과 조금의 용기를 가지고 변기 뚜껑을 들어 올리듯이 책의 첫 페이지를 넘겨주었으면 한다.
글로써 우리는 그 용기에 응답할 터이니.

< 책 속에서 >

언제고 다시 이들을 떠올리자.

꾸준히 변치 않는 애정을 줄 수 있는 무언가가 나에게도 있었으면 하고 바랐다.
고정적인 행복을 찾고 싶어 그랬나 보다.

그 책의 첫 장에는 더 성장한 내가 서 있기를.

서늘한 포장지를 여러 번 씌워야 할 만큼 따스한 진심을 이제는 안다.

여전히 나의 동생은 태명과 같이 빛나는 나의 ‘축복’이다.
작가 오율민
2008년 태어나 나름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는 사람.
매일의 다양한 설렘을 안고 기대하며 오율민생을 살아간다.

작가 이채령
대한민국 문학을 좋아하고 글을 사랑하는 평범한 고등학생.
또 오늘의 나와 너를 아낀다.
인생에 한 번 쯤은 내 책을 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그게 벌써 일 줄이야.

작가 최윤지
표현하길 좋아하는 헛소리 전문가이다.
평범함의 가치를 사랑하고 별 볼일 없는 것의 반짝임을 좇는다.
그저 흐르는 대로.

작가 최주은
33개월 차 신입 육아러이자 1학년 여고생이다.
세 살인 동생만큼이나 도전적이고 천진난만한 성격을 가진 편이다.
이 글을 쓰게 된 것 또한 도전이었다.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글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해 보고 싶다는 충동 하나로 글을 쓰게 됐다.
글을 쓰는 과정에서 제 생각을 아름답게 써 내리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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